1684 장

양동이 천천히 그 말을 내뱉자, 곽남의 동공이 미세하게 수축되며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가득했다.

다음 순간, 그녀는 재빨리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믿을 수 없어요! 그녀가... 그녀가 어떻게 그런 선의를 가질 수 있겠어요? 당시 로칸도 말했잖아요, 그녀가 사람을 보내 저를 죽이려 했다고요. 당신을 제 곁에서 빼앗아 가려고 했다고요!"

곽남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녀가 믿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만약 임영빙이 암살 시도를 당했다면, 그녀는 돕지는 않을지언정 방해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건...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